LG에너지솔루션 기업분석, LG에너지솔루션 전략, LG에너지솔루션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서 2020년 LG화악의 전지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하여 성립되었다. EV(Electric Vehicle), LEV(Light Electric Vehicle), ESS(에너지 저장 장치), IT기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전기 관련 배터리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리튬이온 2차 전지 연구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 생산, 관련 특허 수 세계 1위, 전기차 시장 배터리 점유율 1위 등의 업적을 달성한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에너지 솔루션 단일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분야에 10여 년간 5조 원가량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였다. 배터리 성능을 결정짓는 소재 기술인 고용량 양극재, 세라믹 코팅 분리막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2mm의 초소형 배터리도 만들 수 있는 특허공법을 갖췄다. 이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하자마자 시가총액 2위(129조 원)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덕분이다. 예를 들어 삼성 SDI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생산량을 합쳐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량의 절반일 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전략 및 전망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자국 내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우도록 하는 규제안을 발표한 상황에서 2035년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이 6,160억 달러(8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전망치 1,210억 달러(160조 원)보다 5배 정도 높다. 이에 따라 2차 전지 수요도 2023년 687 GWh에서 2035년 5.3 TWh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점유율 선제 확보를 위한 생산능력(CAPA)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022년 생산량은 200 GWh였지만 2023년 폴란드 증설, GM 합작 배터리공장증설, 국내 생산량 증가를 한 번에 추진하는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2023년 생산량은 300GWh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IRA법안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에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차 전지 수요가 2023년 687GWh인 것을 감안하면 300GWh를 생산할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 및 시장점유율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으나 2035년 5.3TWh(5,300GWh)를 전망하는 만큼 더 많은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강점은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였다는 것이. 전기차 시대를 이끈 TESLA, 미국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GM, 그리고 앞으로 현대차, 혼다, 현대차까지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단순 납품이라는 방향이 아니라 JV(Joint Venture) 합작회사 형식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라 불안감은 더 줄어든다. JV에 대한 매출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고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LG에너지솔루션의 단독투자의 결과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합작투자 및 앞으로 진행할 합작투자의 성과가 매출 및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다.
추가하여 배터리의 원재료가 되는 리튬 공급망 역시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다. 칠레, 브라질, 호주, 독일, 미국, 캐나다 등 공급망의 다각화로 위험부담을 줄이고 미국, 캐나다, 독일(폴란드 인접) 등 현지공급망도 확보 해놓은 상황이다. 즉, 마음 놓고 생산 CAPA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
현재주가는 고점629,000원 대비 살짝 내려와 있는 552,000원에 형성되어 있다. 고점대비 77,000원 내려와 있는데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기업이라 추세 및 지지선 파악 등이 힘든 차트의 모습이다. 2023년 1분기 기준 PER은 131로 다소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의 거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적인으로 그렇게 거품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출액 및 CAPA의 상승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200GWh의 CAPA를 가졌던 2022년에 25조 5천억의 매출, 영업이익 1조 2천억을 달성하였고 300GWh으로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2023년의 매출액 전망은 36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3조억 원을 전망한다. 여기에 더하여 리튬공급 증가로 인한 리튬가격 하락, 합작투자를 이용해 저위험으로 CAPA를 증가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매출액 증가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또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2026년만 해도 현재 CAPA의 2배가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액은 빠르게 50조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없지는 않다. 주요 리튬 생산국의 리튬 국유화 선언이나 중국에서 먼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및 상용화 실시, 전기차 및 ESS 수요감소, 미중분쟁의 종결 등의 굵직한 주제이지만 뭐든 하나쯤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현재 배터리 업계에 몰린 자금과 투자자들의 성향, PER을 생각해 보면 실적과 관계없이 주가는 충분히 요동칠 수 있고 시가총액은 떨어질 수 있다. 당장 비교해 봐도 같은 완성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에 비해 PER은 5배 이상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주가가 천천히 우하향하다가 삼성 SDI처럼 안정적인 주가 포지션을 잡게 될지, 현재의 주가에서 박스권 길게 형성하여 주가가 적정으로 맞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외국인소진율 5.37%로 너무 낮다. 즉, 현재의 성장 전망 및 테슬라, GM에 납품하는 상황에서도 외국인들은 이 기업에 투자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주가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주가에 매력이 없다. 좀더 윤곽이 드러나야 한다. 전기차 업체들은 곧 가격경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예상이 아니라 실제로 가격인하 경쟁에 들어갔다. 여기서 LG에너지솔루션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CAPA를 늘리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배터리 단가를 낮추지 못하면 현재의 주가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물론 리튬가격이 떨어지면서 도와주고는 있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생산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배터리 가격을 가장 먼저 줄이려 할 것이다. 리튬국유화로 리튬 가격이 조절되는 동시에 배터리업계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압도적인 기술력이 없는 한 영업이익이 굉장히 낮은 업계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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